학교이야기

신규교사 꿀팁 5

에드워드고 2022. 1. 26. 02:34
728x90
반응형

10. 젊은 교사와 경력 교사

 

   젊은 교사는 학생들과 유대감 및 친밀감이 높은 장점이 있다. 특히 외모적으로 뛰어나면 인기가 많은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교사는 연예인이 아니기에 인기를 얻기 위한 교육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자신이 가진 장점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학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가령 무서운 선생님 시간에 학생들이 떠들지 않거나 숙제를 꼭 해가는 경우가 그것이다. 두번째는 교사의 기대를 충족하고 싶어서 변하는 경우다. 주로 래포형성이 잘 되어 있거나 학급운영과 수업을 잘 하는 교사에게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변화다. 전문성을 발휘해서 수업을 잘하거나 학급운영을 재미있게 하면 학생들은 거기에 참여하려 하고 한번 만들어진 분위기에 따라가는 것이다. 

  경력 교사는 학생과의 나이차가 많이 날 수록 점점 유대감 형성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 애로사항을 겪고 승진을 해서 나가는 교사들도 여러번 봤다. 젊은 교사는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교사에게 일정수준 이상의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교권침해위원회도 존재하긴 하는데 학생들에게 배신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모든 인간의 본성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나 같은 경우에도 학창시절 무서운 선생님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하고 그랬던 경험이 있다. 학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이용할 것인지 따뜻함인지 유머러스함, 꼼꼼함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11. 그것이 교육인지 생각하라

 

  하나 명심해야 할 사항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교육의 일환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실청소를 예로 들어보자. 교실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게 목적이라지만 교육적으로 청소가 이루어져야 한다. 11역을 통해서 청소를 한다면 한사람이 하나의 역할, 예를 들면 칠판 지우기, 걸레 빨기, 빗자루로 1분단 쓸기 등. 계획단계에서부터 학생과 함께 청소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교육이다. 하나 하나 세분화해서 구체적으로 청소를 시켜야 한다. 지시적으로 청소를 하기만 하는 학생과 청소의 중요성을 알고 나의 역할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성실히 수행. 그리고 청소 전과 청소 후의 모습을 비교함으로써 얻는 보람을 아는 학생 둘 중에 누가 교육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청소왕이라든가 다른 재미있는 활동 콘텐츠를 기획하는 피디가 되보는 것도 좋다. 교육적으로 ㅎ흥미있는 활동을 기획하다 보면 교사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거기서 전문성이 쌓인다. 그냥 대충 출근하고 수업하고 퇴근할 수 도 있지만 내가 계획을 세워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렇게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오네? 하면서 교육적 자존감을 높이게 된다.

  

11. 퇴근후의 삶

 

  하루 24시간을 888씩 나누면 8시간은 학교업무 8시간은 수면이라 치면 나머지 8시간은 온전한 나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 시간에 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어느덧 연차는 쌓이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연수를 다녀도 좋고 운동을 배워도 좋다.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필라테스, 요가, 수영 등의 운동이나 미술, 요리, 제빵, 악기 레슨이나 동호회 등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사람을 만나 활력이 생기면 교직생활을 더 잘 해낼 수 있게 된다. 일과 업무를 삶과 분리하지 않다가는 힘들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교직생활이라는 먼 길을 가려면 동료가 중요하다.

 

12. 부업

 

  첫월급 200만원 정도의 처참한 월급 수준을 보면 할말이 없다. 물론 아직 취직 안 한 친구들보다 돈을 빨리 번다는 장점은 있다. 다른 친구들보다 사회생활 일찍 하는 장점이 있지만 번듯한 직장에 친구들이 취직하게 되면 나의 월급이 초라해보이는 순간이 온다. 그때 많은 이들이 현타를 느낀다고 한다. 교사가 될 정도의 능력이면 돈을 더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지만 돈이 적은 교직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남들은 교사들이 방학때 놀고 월급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한다. 어느 직장에 10년 경력을 쌓고도 300만원정도의 월급을 받는 직업이 돈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요즘 교사들은 엘리트 들이다. 교사의 수준이 높아져야 교육의 질도 높아지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여건이 안좋다고 교사지원자가 줄어들고 교사수준이 줄어들면 그때는 뭐라고 할것인가?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있다. 그리고 재테크만 잘하면 여유롭게 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재테크 방법은 주식, 부동산, 코인 등이 있지만 일단 젊은 교사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문성을 이용해 여기저기 강의 다니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생님들이 받는 연수비도 쏠쏠하다. 그걸 바탕으로 집필을 해서 책으로 얻는 인세, 전자책, 유튜브 등. 일단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해서 얻은 전문성으로 몸값을 높이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게 아니면 나의 취미나 다른 능력을 부단히 계발함으로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접목시킬 수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교사은 영화동아리를 만든다던지 악기가 취미라면 학생들에게 악기 배움의 기회, 감상의 기회를 제공 가능하다. 나는 취미로 유튜브, 영화, 예능을 좋아하는데 수업시간에 연관된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학생들 영상을 재미있게 편집해서 활용한다. 반응이 좋다.

  이직도 가능하다. 교사라는 직업은 평생 해야되는데 다른 일에 도전해봤다가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교사생활을 하거나 임용시험을 치지 않고 승무원, 의사, 변호사, 행정고시 등에 도전해서 가는 경우도 간혹 봤다. 공기업에도 많이 가는데 일반회사만 아니라면 직업의 세계는 다양해서 지원이 가능하다. 

 

 
728x90
반응형

'학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전염 2  (0) 2022.01.27
생각의 전염 1  (0) 2022.01.26
신규 교사 꿀팁 4  (1) 2022.01.24
신규 교사 꿀팁 3  (0) 2022.01.23
신규 교사 꿀팁 2  (0)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