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생각 당신 것입니까?
절대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십시오.
자 지금 당신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납니까?
...코끼리
영화 인셉션의 한 장면이다. 영화 속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의 비밀이나 생각을 훔쳐온다. 심지어 새로운 생각을 심기도 한다. 물론 영화적 표현이 가미되었기는 하나 실제로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삼국지에서는 조조가 목마른 병사들을 위해 저 앞에 메실밭이 있다고 하여 갈증을 해소시켰다는 말이 있다. 생각을 전염시켜 문제상황을 해결시킨 예이다. 우리가 전염병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성이 있다는 것이다. 가벼운 감기만 해도 가족이나 주변사람이 걸리면 나도 그 환경에 노출되어 감기에 걸려본적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실제로 생각은 전염된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속담을 보면 알 수 있다. 주변에 친구의 영향을 받아 나도 좋은 이익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맹모삼천지교는 또 어떤가? 위대한 사상가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집을 옮겼다는 옛 이야기는 유명하다. 오늘날에도 자식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이사를 하고 아파트값이 뛰게 만든다. 실제로 같은 아파트라도 옆동과 아파트 값이 1억 넘게 차이 나는 곳도 있다. 서로 다른 학교에 배정을 받는 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이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위대한 사람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주변사람들을 한 번 보라. 공통적으로 반드시 긍정기운을 불어 넣는 존재가 있다. 그것이 사람이든 책이든 자연이든 그들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줘서 성공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위와 같은 사례는 모두 한사람의 의식과 사고는 주변의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의 강력한 증거이다. 쉽게 말해 전염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당신 주변의 사람들과 그들의 생각들을 한편 살펴보자. 대화를 많이 나누는 사람들이 부정적인가, 긍정적인가. 당신은 주로 누구와 대화를 나누는가. 청소년들이 욕을 많이 하는 이유는 욕이 전염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누군가 어른에게서 배웠거나 욕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욕에 전염된 자신을 발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매체, sns의 발달로 생각의 전염성이 어느 곳보다 강하다. 때문에 여론을 선동당할 위험이 있고 어느순간 개인의 의견은 말살되어 버린다.
그렇다면 주변을 좋은 것들로 채우면 어떨까? 깨달은 선구자들은 역사에 많이 존재한다.
불교에서는 구사라 하여 좋지 않은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생각지도, 행하지도 말라고 한다. 아예 차단시키란 뜻이다.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어느새 전염되어 나의 의식이 물들게 된다. 성경에서도 마찬가지로 쓰여있다. 옛 성인들은 생각의 전염성이 강력하다는 것을 진즉에 알아차린 것이다.
좋은 사람들이란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현재를 즐기는 사람이다. 그래서 매사에 충실하게 살 수 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늘 남 탓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그렇기에 약간의 스트레스에도 취약하다. 그런 사람들은 부디 멀리하길 바란다.